우리가 언어를 배우는 과정에서 가장 먼저 접하게 되는 품사 중 하나는 명사(Noun)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명사를 단순히 '사람이나 사물의 이름을 나타내는 단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훨씬 더 폭넓고 다층적인 세계를 담고 있습니다. 명사는 우리가 무엇을 말하는지, 누가 행동을 하는지, 어떤 개념을 다루는지를 분명히 보여주는 중요한 단어들이며, 그 자체로 문장의 뼈대를 형성합니다. 예를 들어 '사랑', '도시', '음악'처럼 눈에 보이지 않는 추상적인 개념부터 '책', '강아지', '학교'처럼 손에 잡히는 구체적 대상까지, 모두 명사의 영역 안에 들어갑니다. 그렇다면 명사는 구체적으로 어떤 카테고리로 나눌 수 있을까요? 지난 글에서 영어 8품사의 개략적인 틀을 알아 본 것에 이어 이번 글에서는 명사의 ..